최교일 "춤추는 무희는 있었던 것 같은데"… '스트립바' 의혹 반박

  • 등록 2019-02-01 오전 9:13:46

    수정 2019-02-01 오전 9:13:4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출장길에 스트립바에 갔다는 폭로를 반박했다.

최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 “합법적인 술집에 갔던 것”이라며 앞서 나온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가 인터뷰를 통해 현직 국회의원 등 공직자들의 외유성 출장 행태를 폭로했다.

특히 조씨는 “현직 국회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에 갔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당시 국회의원 지역구가 공개돼 최교일 의원이 문제의 인물로 지목되면서 파문이 일자 최 의원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최 의원은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며 조씨 주장을 반박했다. 또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최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인터뷰를 했던 언론사 측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주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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