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조원대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공동 수주

영국, 독일 등과 수주, 당사분 1조5천억원
시장 다변화 위한 신시장 개척 노력 결실
  • 등록 2013-09-23 오후 3:00:26

    수정 2013-09-23 오후 3:00:2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이 영국 페트로팩사와 독일 린데사 등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37억 7716만 달러(약 4조876억원) 규모의 ‘KLPE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의 수주분은 전체 37.1%인 14억258만 달러(1조5178억원)이다.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12배에 이르는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원유 매장량 300억 배럴(세계 11위), 가스 매장량 2.4조㎥ 등 세계 15위의 자원 부국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첫 진출하며 향후 ‘카자흐스탄 발전전략 2020’에 따른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본격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km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카라바탄 및 텡기즈 지역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의 설계·구매·공사를 맡게 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시운전을 포함해 47개월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 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에 이어 CIS(옛 소련지역)에서 4번째 수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성장잠재력이 큰 CIS시장 진출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최근 몇년간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6조3000억원의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 시장인 중동, 아시아 영업을 지속하고, 해외지사 설립과 영업 임원 전진 배치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CIS·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KLPE 프로젝트 계약식에 (오른쪽부터) 임병용 GS건설 사장, 사미르 세한 독일 린데사 대표, 남철 카자흐스탄 KLPE사장, 마룬 세만 페트로팩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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