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반등… “정부주도 합병·통폐합 없어”

  • 등록 2016-04-26 오전 10:57:28

    수정 2016-04-26 오전 10:57:2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선업체들이 정부 주도의 합병이나 통폐합 등 ‘빅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조선 대형 3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2.36%, 3.27%, 5.05% 오른 5200원, 1만1050원, 1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6.20% 오른 6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진중공업(097230)도 소폭 오름세다.

조선주는 이전까지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만 해도 대형 3사 주가는 4~6% 급락 마감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합병 등이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제3차 차관급협의체(기업 구조조정 범정부 협의체)를 열고 조선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입장을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채권단이 대형 업체의 통합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소유주가 있는 대형사를 상대로 정부 주도의 합병을 강제하거나 부문 통폐합 등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른바 대형 3사간 합병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정부 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채권단이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형태의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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