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 범행 순간 대단히...” 심리 분석

  • 등록 2014-05-21 오후 2:31:05

    수정 2014-05-21 오후 2:31:0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구 살인사건이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용의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 살인사건을 범죄심리학 측면에서 되짚었다. 방송에서 그는 “용의자는 교제 반대를 곧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며 “자기애가 있는 것 같다.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 이런 부분들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 살인사건의 피의자 장 씨가 20일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CCTV 화면. / 사진= 연합뉴스(대구지방경찰청 제공)


이어 대구 살인사건이 우발적 범행과는 종류가 다르다고 강조하며 “용의자는 대단히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흥분이 가라앉는 상태도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창원 소장은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며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세 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 장모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 친구의 부모 권모 씨와 권 씨의 부인 이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장 씨가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권 씨의 딸을 폭행하자 권 씨 부부는 두 사람의 결별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앙심을 품어온 장 씨가 권 씨의 부모와 여자친구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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