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마련 등 굵직한 정책현안에 적시 대응하여 업무역량을 인정받아 온 전문가”라며 “그간의 정책 추진경험과 전문성,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 피해구제 강화에도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991년 제3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공정위에서 카르텔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표적으로 처리한 사건은 2012년 카르텔총괄과장 당시 맡은 8개 건설사의 4대강 입찰 담합 제재 건이다. MB정부의 ‘핵심공약’인 4대강 사업의 담합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임직원 및 검찰 고발 조치까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뚝심있게 일을 처리했다. 법원 격인 위원회에서는 검찰 고발을 제외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심사관으로서는 소신있게 일을 처리했다는 평이 나온다.
외유내강 스타일인 그는 선후배로부터 늘 곰살맞은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 설문조사에서 ‘베스트 간부’로 늘 거론된다.
△1968년생 △서울 화곡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KDI국제정책대학원 MBA △美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 △행시 34회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