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만도, 누가 김치냉장고 1위일까?

삼성-만도 "우리가 국내 점유율 1위 업체"
GfK 조사결과, 오프라인 판매만 집계…온라인 판매 많은 위니아만도 다소 불리
  • 등록 2009-12-10 오후 3:06:32

    수정 2009-12-10 오후 3:06:32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위니아만도가 누가 시장점유율 1위인가를 두고 날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GfK코리아를 인용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금액과 수량 기준 모두 점유율 35.9%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 역시 지난해 대비 4% 가량 증가해 올해 매출기록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딤채` 김치냉장고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위니아만도는 10일 올해 11월까지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올해 시장점유율이 36%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체 집계 수치를 근거로 올해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힌 것이다.

이같은 양사의 점유율 전망 차이는 왜 발생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GfK코리아의 시장 점유율 조사 자료에는 온라인 판매가 빠져있기 때문에 양사의 전망에 차이가 생긴 것이다.

GfK코리아는 판매량 집계가 어려운 온라인 판매는 참고자료로만 배포한다. 공식 점유율은 오프라인 판매만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판매가 많은 위니아만도의 점유율이 다소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fK코리아가 참고자료로 발표한 온·오프라인 통합 점유율에는 위니아만도가 삼성전자에 비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의 판매는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의 약 7%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고 전수조사도 불가능에 가까운 시장이다.

다만 온라인 시장에서 위니아만도의 판매 수량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세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회사가 진정한 김치냉장고 시장의 최강자인지에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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