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확대에 코스피 하락..2050선 하회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2050선 밑으로 밀려났다.

7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53%) 내린 2049.91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곧 바로 약보합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흐를수록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관은 금융투자권이 39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1279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 역시 35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16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4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1.20%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통신업 등도 1%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그나마 은행주가 0.64% 상승하면서 선전중이며,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등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하락 중인 가운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KT&G(033780), 아모레퍼시픽(090430), KT(03020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2%) 내린 548.3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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