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마킨타證 인수…인도네시아 시장 진출한다

마킨타증권 지분 99% 인수
내년 하반기 신한금투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출범 예정
  • 등록 2015-12-14 오전 10:20:33

    수정 2015-12-14 오전 10:20:3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Makinta)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마킨타증권은 115개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중위권 규모다. 마킨타증권은 중견·중소기업의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IB)딜에 특화된 회사로 IB부문에서는 업계 10위권으로 알려져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마킨타증권의 지분 인수 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출범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홍콩IB센터를 통해 전세계의 유망 투자상품을 발굴하고, 신한은행과 협력 자산관리(WM)채널인 PWM센터와 리테일 판매망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글로벌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홍콩IB센터에 이어 내년 초에 출범 예정인 베트남법인과 이번에 인수한 인도네시아 법인까지 포함해 향후 성장성이 높고 상품성이 우수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중소 IB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본사의 CIB부문과 협력해 기존 IB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IPO, 인수합병(M&A), 인프라투자 등 IB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홀세일 영업과 온라인 펀드 영업 등 리테일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권인 2억 5000만 명의 인구, 세계 16위의 국내총생산(GDP)규모로 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진출해 있으며 이번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3개 주요 계열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마킨타증권 지분 99%를 취득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은 조인식 기념사진으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나탈 에펜디(Natal Effendi) 마킨타증권 부사장(왼쪽 두번째). (사진=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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