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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형을 받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마지막 남은 1명의 수감자가 가석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2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어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받고 수감 중인 마지막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을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이 수감자는 오는 8월 형기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날 마지막 수감자가 가석방되면 더이상 교도소나 구치소에 남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없게 된다. 법무부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가석방을 시행한 지 3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교정시설을 나온 뒤에도 가석방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사회봉사를 하도록 하는 특별 준수사항을 이행하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