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지방·중앙행정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
  • 등록 2023-12-29 오후 3:46:35

    수정 2023-12-29 오후 3:46:3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신임 사장에 박경국(65)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8대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박 신임 사장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제24회 행정고시(1980년)으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에서 단양군수와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후 중앙정부로 옮겨 국가기록원장과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제1차관,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끝으로 2017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후 정계에 입문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2018년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재도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대선 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충북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신임 사장은 29일부터 2026년 12월28일까지 3년 동안 가스안전공사를 이끌게 된다. 취임식은 1월2일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전국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업무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전임 임해종 전 사장은 올 10월13일 3년 임기를 마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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