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명수號` 출범..오너경영 전환

  • 등록 2008-12-10 오후 5:30:27

    수정 2008-12-10 오후 4:58:5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이 옛 LG건설 시절부터 유지해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접고 허명수 사장이 진두 지휘하는 오너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GS건설은 10일 오후 5시 열린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허명수 현 사업총괄사장(COO)을 임명했다. 2002년 3월이후 CEO를 맡아왔던 김갑렬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김 부회장, 허 사장, 우상룡 플랜트총괄 사장 등 4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허 사장 중심의 오너 경영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새 CEO로 임명된 허 사장은(사진 왼쪽) 허창수 그룹 회장의 셋째 동생. 1955년 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81년 LG전자에 입사해 EIS법인장을 지냈다. 2002년 GS건설로 옮겨와서는 경영지원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허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건설업계나 회사 안팎에 불거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 즉 `내실관리형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게 GS건설측 설명이다.

GS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설 등의 시장 루머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등의 악재를 겪어왔다.

GS건설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지분을 갖지 않고 허창수 그룹 회장 12.15%(2008년 9월말기준),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5.80%,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4.44% 등 오너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총 33.47%의 지분을 가진 구조다. 신임 CEO인 허명수 사장도 3.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박종인 토목국내사업본부장을 토목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장무익 플랜트해외수행부문장을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신임 상무로는 김문호 토목2담당, 안국기 NRP공사담당, 승태봉 오만/UAE수행담당, 안형빈 토목기획담당, 이동혁 환경해외영업담당, 원종일 주택기술담당, 도재승 재경담당 등 총 7명을 신규 선임했다.
 
다음은 승진 및 신규선임 명단.
 
◇승진
▲부회장 김갑렬
▲부사장 박종인 장무익
 
◇신규선임
▲CEO 허명수
▲상무 김문호 안국기 승태봉 안형빈 이동혁 원종일 도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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