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부담이 커진 손해보험 관련주는 대표적인 소금장수다.
28일 LIG손해보험(002550)과 한화손해보험(00037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 손해보험 관련주 대부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한 손해보험주도 적지 않다.
최근 하이트맥주(103150) 주가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달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더위 수혜주다운 면모를 보였으나 장마와 기습폭우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주가도 하락세다. 지난 12일부터 주가는 8%가량 내렸다.
반면 폭우 이후 피해복구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상장사도 적지 않다. 우선 하수도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뉴보텍(060260)과 젠트로(083660), 한국주철관(000970) 등 하수처리 관련주는 최근 상승세다. 특히 저수조와 상하수도 개발 및 설치공사를 담당하는 뉴보텍은 이틀 만에 10% 이상 올랐다. 배수 가능한 `투수 블록`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연과환경(04391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침수지역이 늘어나면서 생활 폐기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은 코엔텍(029960)과 인선이엔티(060150) 폐기물 처리업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쏠림 현상에 의한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하수도 및 폐기물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해당 업체에 대한 실질적 수혜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기대심리에 인한 테마 형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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