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2900만개를 비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곡선이 평평해지는 모습이 보인다”며 사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빠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터널 끝 빛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의료장비 지원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피해가 가장 큰 뉴욕에 N95 마스크 60만개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은 사망자가 조금 줄긴 했으나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여명에 신규 사망자 역시 600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최근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EUA)을 내린 클로로퀸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미 연방은 현재 클로로퀸 2900만개를 비축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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