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증시)"코스피 1670~1810선..IT·車 등 수출株 주도"

신한투자 "기업실적·中내수확대·유동성 호재"
"국내 수급불안·유럽위기·경기둔화는 부담"
  • 등록 2010-06-28 오후 3:09:59

    수정 2010-06-28 오후 3:09:5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변동폭이 큰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낮게는 1670선과 높게는 181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또 IT와 자동차 등 수출성장주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다음달 중순까지는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국내 수급의 불안요인이 시장에 부담이 될 것 같고, 이후에는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유럽 문제가 다시 부각될 조짐이 있고, 세계경기 회복속도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등 국내 수급의 불안이 지수 1700선 이상에 대한 부담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분기 기업실적이 좋고, 위안화 절상 이후의 중국 내수 기대감과 물밑에서 주식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장기 유동성 등 긍정적 변수에 눈길이 쏠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성장주 중심의 IT와 자동차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시장점유율이 비약적으로 늘고 있고 환율과 중국 내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이들 종목이 길게 주도권을 쥐고 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반기 동안의 상승을 주도해 숨고르기가 필요하고, 실적 발표을 계기로 차익실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간헐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건설업종도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이달 대규모 구조조정안이 발표되면서 건설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최악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업종내 대표주들이면서 국내 부동산 리스크에 지나치게 크게 주가가 훼손된 종목들 위주로 조정시마다 매수하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음식료, 철강, 정유 등은 중립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 전체적으로는 M&A 기대감이 많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규제의 악영향과 유럽 위기 등에 따른 변수 탓에 여전히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분적으로 지수대가 위쪽을 뚫고 나갈 때 증권업에 대한 전술적 대응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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