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면접시험, 깐깐해진다

면접대상자 130%→140%, 시간 30분→50분
5분 스피치, 상황형 질문 도입..인사처 "공직관 평가 강화"
  • 등록 2015-06-16 오후 12:00:00

    수정 2015-06-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 시행되는 9급 공무원 면접시험에 새로운 평가 방식이 도입되고 시간도 늘어나는 등 면접 평가가 강화된다.

인사혁신처(인사처)는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 운영절차를 공개했다. 올해 면접 대상자는 선발인원의 140% 수준이다. 예년(130%)보다 많아져 경쟁률이 올랐다.

계획안에 따르면, 수험생의 1인당 면접시간이 30분에서 50분으로 늘어나고 ‘5분 스피치’ 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5분 스피치’ 평가에는 헌법가치, 올바른 공직자상, 공정성, 봉사·헌신, 청렴 등 국가관·공직관·윤리관과 관련된 발표 과제가 주어진다. ‘공직자가 갖춰야 할 중요 덕목 3가지를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같은 형식이다.

면접 문제는 단순한 질의 응답 방식을 벗어나 경험형, 상황형 질문 위주로 출제된다. 수험생의 과거 행동, 경험, 사례 등을 묻는 경험형 질문,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을 상황형 질문 등이 주어지며 수험생 답변에 대한 면접위원의 후속 질의도 이어진다. 수험생이 거짓으로 답변하면 감점을 받는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올해 9급 공채를 시작으로 인사처가 주관하는 모든 면접시험이 공직가치와 직무능력 평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강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9급 공채에는 19만 987명이 지원해 501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면접시험은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치러진다. 세무 직렬의 면접시험은 국세청이 주관해 내달 4일 별도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8월 12일이다.

국가직 9급 공채 면접시험 개편 내용(출처=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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