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黃, 쇄신할 시기에 단식? 국민들은 코미디로 봐"

  • 등록 2019-11-21 오전 10:46:58

    수정 2019-11-21 오전 10:46:58

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이틀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민들은 결국 코미디로 본다”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한국당의 단식의 타임이 아니라 쇄신의 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세기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삭발, 단식, 의원직 사퇴”라며 “제1야당 대표가 9개월 동안 삭발과 단식을 했다. 마지막 사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를 돌파하려고 단식을 택했지만 위기가 잠잠해지는 게 아니고 당내와 보수언론에서까지 비난이 나오는 걸 보면 굉장히 어려운 고비로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단식을 계기로 해서 출구가 없다”며 “황교안 대표로 가 아닌 다른 분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황 대표를 향해 “제발 단식하지 마라. 그 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만류했다.

그는 “드디어 황 대표께서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중 2개 이행에 돌입한다고 한다.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현역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면서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