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출만기 추가연장 반드시 필요" 금융위에 건의

중기 대출금액 886조…코로나 이후 22.7%↑
만기시 DSR 상승해 다수 한계기업 발생 우려
추문갑 본부장 "금리인상 등 경영부담 가중"
  • 등록 2022-02-16 오후 12:00:00

    수정 2022-02-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3월 말 종료 예정인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제출한 건의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20년 1월 145만명에서 2021년 12월말 기준 135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대출금액은 722조원에서 886조원으로 22.7% 급증했다.

또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대출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만약 만기연장 조치가 종료된다면 대부분 업종에서 DSR(원리금 상환 비율)이 상승해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다수의 한계기업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 지난 1월 중기중앙회가 조사한 `중소기업 대출만기연장 의견조사`에서는 중기·소상공인의 87%가 추가 연장을 희망한다고 답해 만기연장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추가 연장할 것과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취약차주 대상 이자 채무 면제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 정책 마련도 건의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지원은 유동성 위기 조기 차단 및 연쇄도산 위험 예방에 기여해 실제 중소기업도 78.3%가 위기극복에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한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외부적 요인에 건실한 기업이 쓰러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코로나 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3차 연장 시기보다 최근 일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배 이상 늘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6개월 만에 3차례나 인상되는 등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만기 연장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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