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보장” 고교+전문대학 통합과정 만든다

전국 16개 사업단 선정···예산 320억 투입하기로
전문대학 무시험 입학···재학 중 학교·기업 병행
  • 등록 2015-06-01 오전 11:30:00

    수정 2015-06-01 오전 11:3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전문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이 가능한 ‘고교+전문대학’ 통합과정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일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Uni-Tech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니테크는 고교 3년, 전문대학 2년을 통합해 교육기간 5년의 직업교육과정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6개 사업단을 선정, 올해에만 32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16개 사업단을 선정해 국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의 기업과 전문대학, 고등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최대 20억 원씩 지원되며 사업단은 이 지원금을 교육 기자재 구입이나 사업 운영비로 쓸 수 있다.

고교 때부터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시험 전형으로 전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전문대 재학 중에는 유니테크 특별반(최소 30명 정원)에 편성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듣게 된다. 학교에서는 이론수업을, 기업에서는 실습을 병행하게 되는 것이다. 졸업 후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협약기업에 곧바로 취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6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3에서 고교 졸업 때까지 대입전형 등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문대학 졸업 직후 현장에 투입 가능한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경로가 만들어졌다”며 “사업 선정분야는 향후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기계·자동차·부품소재 등 기반기술 분야와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유망서비스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4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최종 16개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이 사업단을 구성하고 내달 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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