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명절연휴 앞두고 소비재株 반색..'깜짝특수' 기대

  • 등록 2012-09-11 오후 3:13:54

    수정 2012-09-12 오전 8:33:26

[이데일리 문영재 유재희 기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의 중추·국경절을 앞두고 호텔·화장품·카지노·백화점 등 중국 소비재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1명당 평균 구매액이 2000달러에 육박하면서 이번 중추·국경절에 ‘깜짝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주 가운데 수혜주로 꼽히는 면세업체 호텔신라(008770)는 전일 대비 3.97%(2100원)오른 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화장품주도 중추·국경절 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전일대비 5.44%(4100원)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상승세다. 또 코스맥스(044820)는 4.07%(1550원) 오른 3만9600원, 한국콜마(024720)는 5.24%(65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034230)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2.14%(350원) 오른 1만6700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인수한 데 이어 4월에는 제주카지노를 흡수·합병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횡보장세를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백화점 업종도 선전하고 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전일대비 1.75%(2500원) 내린 1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전일대비 0.81%(2500원) 하락한 3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치면서 소비재 관련주가 최대 수혜 종목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의 70% 이상은 쇼핑이 목적”이라며 “이번 중국 관광객 증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종목군은 호텔과 쇼핑·화장품·의류·카지노 업종”이라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는 이달 말부터 열흘간 중추절과 국경절이 연결돼 긴 공휴일이 생겼다”며 “실적개선을 이끌 중국인 VIP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도 “연초 춘절 이후 3월말까지 코스피가 3.5% 상승한 반면 여행숙박 10.4%, 화장품 19.9% 등 중국 소비재 관련 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이번 중추절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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