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치는 소통"‥새 지도부 혁신 강조(종합)

취임후 첫 국회서 회의주재‥鄭총리와도 회동
서청원 최고위원 불참‥金 "쾌차후 후원할 것"
  • 등록 2014-07-16 오전 11:33:11

    수정 2014-07-16 오후 9:17:33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남 조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취임후 국회에서 당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정치는 모든 것이 소통”이라며 “대통령도 우리당 지도부·야당 지도부와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에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오직 큰 관심은 청년실업 문제였다”면서 “사회 진입부터 큰 좌절을 맛보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지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대전환을 해야 하는데 여러 규제를 없애고 법을 보완하는데 국회 입법을 적극 협조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당·정·청 고위회동을 자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축하차 국회를 예방한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당·정·청 고위회동을 수시로 열어서 현안을 다루자”고 말했다.

김 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는 이날 ‘혁신론’도 첫머리에 내걸고 나섰다. 김 대표는 “보수 혁신은 새누리당이 달라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저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은 끊임없이 당과 국민을 위해 혁신하라는 국민의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고,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새 지도부가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과 개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우리당이 혁신하는 것을 성공시키도록 최선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가 혁신을 전면에 내걸고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적인 과반수를 확보하는 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지도부 선출 이후 첫 공식일정에 모두 불참했던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서 최고위원은 과로 등으로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서청원 선배는 7선 의원으로 경험과 경륜이 많은 분이고, 지금 실제로 몸이 편찮으셔서 입원했기 때문에 쾌차하는 대로 많은 경륜과 경험을 가지고 저희들 뒤를 잘 후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한 의원은 “서 최고위원이 7선 경륜인데, 곧 훌훌 털고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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