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2030선 하회

  • 등록 2014-09-23 오후 1:38:38

    수정 2014-09-23 오후 1:38:3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가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로 추락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23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6% 내린 2027.79를 기록 중이다.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강세 흐름이지만, 국내 증시로 영향이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흘째 ‘셀 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은 갈수록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재 988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9억원, 3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가 나란히 신저가로 추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에 2%대 하락,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고 현대차(005380) 역시 부지매입 충격이 지속되며 2%대 약세다. 포스코(005490)는 철강 수요 부진 우려 속에 5% 급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3% 가량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음식료, 운수창고, 통신 등은 상승세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연내 상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NAVER(035420)는 오전 중 하락권에 머물다가 3%대 상승세로 돌아섰다.

약세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군수와 민수 수주액 증가로 향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2%대 상승,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 C&C(034730)도 SK그룹의 합병 기대감 속에 3% 가량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동원F&B(049770)는 전날 8%대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오르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572.6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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