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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달성했다. 사회면 제로란 통제관리구역 밖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3일을 기준으로 달성 여부를 판단한다. 상하이시는 전날 “상하이 전체 16개구(區)가 이미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실현했다”고 선포했다. 일반적으로 이 상태가 14일간 지속되면 지나면 봉쇄가 해제된다.
지난 17일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227명(무증상 감염 1000명 포함)이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전날 69명(무증상 감염 17명 포함)의 감염자가 나왔다. 베이징은 식당 내 취식 금지, 재택 근무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3주 넘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169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차오양구는 닷새 연속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유지했으나 팡산구와 펑타이구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베이징시는 시내 지하철역 101개를 잠정 폐쇄하고, 시내버스 300여개 노선의 운행도 중단했다.
이밖에 쓰촨성과 지린성, 허난성, 안휘성, 장쑤성, 랴오닝성, 저장성, 광둥성 후베이성 등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