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은 닭꼬치 꼬챙이로 ‘푹’…손님에 기습공격 당한 사장

지난 1일 강서구의 닭꼬치집
손님이 꼬챙이로 사장 공격해
“패딩 뚫고 허리와 팔 찔렸다”
  • 등록 2024-02-27 오후 12:44:06

    수정 2024-02-27 오후 12:44:06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처음 보는 손님에게 갑작스럽게 피습을 당한 닭꼬치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닭꼬치 집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가게에서 촬영된 내부 CCTV 영상에는 음식을 다 먹은 한 남성 A씨가 닭꼬치 꼬챙이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을 한 사장님은 손님에 카드와 영수증을 건넸지만, 이를 받아든 A씨는 갑자기 사장님에 가까이 다가가 꼬챙이로 찌르기 시작했다. 이 꼬챙이는 사장님이 입고 있던 패딩을 뚫고 허리와 팔을 찔렀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이 다급히 A씨에게 꼬챙이를 빼앗아 바닥에 버렸지만, A는 꼬챙이를 주워 다시 사장님을 공격하려 했다. 앉아있던 A씨 일행은 세 사람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A씨 일행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로 사장님의 아버지는 충격을 받아 앓아누워 있는 상황이다. 사장님은 가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다만 양지열 변호사는 “저 정도는 특수상해다. 약식명령이라고 해도 피해자는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 배상 청구할 방법이 있을지 검찰 측에 물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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