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다소 줄여…연기금 매수 전환

  • 등록 2015-01-29 오전 11:24:25

    수정 2015-01-29 오전 11:24: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국제유가가 다시 한번 급락한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다만 연기금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개장 초보다 줄었다.

29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2포인트(0.26%) 내린 1956.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초 194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1950선 중반까지 회복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올해 중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이는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한국 증시에 외국인 매도를 불러왔다. 외국인은 8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41억원을 팔고 있다. 다만 전날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였던 연기금이 장 초반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연기금은 3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103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1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재하락은 악재로 작용 중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 약 4% 급락한 44.45달러로 배럴당 45달러를 하회한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지만 상승 업종수가 늘었다. 서비스업이 0.93% 빠지고 있고 보험(0.86%), 전기전자(0.7%), 증권(0.61%), 의약품(0.58%), 제조업(0.39%)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건설업(1.35%), 운수창고(1.3%), 유통업(0.37%), 의료정밀(0.34%), 종이목재(0.3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44% 하락 중이고,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4% 하락 중이다. 이밖에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던 NAVER(035420)도 3.86% 빠지고 있으며,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21%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7%) 오른 594.8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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