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착한 네마녀 덕분`(마감)

동시만기 효과..프로그램 순매수 5천억
출구전략 우려로 장중 1% 미끄러지기도
  • 등록 2009-12-10 오후 3:13:08

    수정 2009-12-10 오후 3:13:0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출구전략 가능성과 글로벌 주변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시만기 효과로 극적으로 올랐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이날 예정된 금통위와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유럽증시가 하락했지만 미국증시는 올라 방향성 탐색을 더욱 어렵게 했다.

오전 10시 즈음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10개월 연속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였다. 이때 1630선에서 내내 맴돌던 코스피지수는 1641까지 올라섰었다.

하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조만간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는 순간 차가워졌다. 아시아증시의 부진까지 겹쳐지면서 지수는 순간 1% 이상 떨어지며 1610선 초반까지 밀려났었다.

오후 2시10분을 넘어서면서 시장 분위기는 또 다시 바뀌었다. `네 마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였다. 특히 장 막판 만기효과로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드라마틱한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18.56포인트) 오른 1652.73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 중 차익거래는 64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조1526억원 순매수 등 총 5055억원 순매수가 유입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과 539억원 팔자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576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보험 비금속광물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1.29% 상승하며 79만원 가까이 올랐고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상승했다.

쌍용차(003620)는 국내 채권단이 회사계획안 강제인가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동아지질(028100)이 싱가포르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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