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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2%를 하회하는 수치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5.2%를 점쳤다. 블룸버그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전문가들은 각각 5%를 전망했다.
2년 평균을 따져도 4.9% 성장에 그쳤다. 전기 대비로 계산하면 중국은 3분기 0.2% 성장했다. 예상치인 0.5%보다도 못미친다.
중국의 1~3분기 GDP는 82조3131억위안(약 1경515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9.8% 늘었다. 2년 평균으로는 5.2% 수준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8.3%로,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약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7.9%에 그쳤다. 상반기 성장률은 12.7%로 집계됐다.
반면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3.3%는 물론 전월의 2.5%을 웃돌았다.
9월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4.9%로 전월(5.1%)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은 올해 도시 실업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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