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GDP 성장률 4.9%로 '뚝'…전망치도 밑돌아(상보)

중국 경제성장률 1분기 최고점 후 하락세
1~3분기 성장률 9.8%…2년 평균 5.2%
산업생산도 예상 하회…소매판매는 증가
  • 등록 2021-10-18 오전 11:36:26

    수정 2021-10-18 오전 11:36:26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지며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5.2%를 하회하는 수치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5.2%를 점쳤다. 블룸버그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전문가들은 각각 5%를 전망했다.

2년 평균을 따져도 4.9% 성장에 그쳤다. 전기 대비로 계산하면 중국은 3분기 0.2% 성장했다. 예상치인 0.5%보다도 못미친다.

중국의 1~3분기 GDP는 82조3131억위안(약 1경515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9.8% 늘었다. 2년 평균으로는 5.2% 수준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6.8%까지 추락했고,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5% 증가로 반등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8.3%로,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약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7.9%에 그쳤다. 상반기 성장률은 12.7%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를 밑도는 것으로 전월(5.3%)보다 낮아졌다.

반면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3.3%는 물론 전월의 2.5%을 웃돌았다.

9월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4.9%로 전월(5.1%)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은 올해 도시 실업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자료=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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