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총질…문다혜 씨, 당해보니 죽겠죠?" 정유라의 일침

  • 등록 2022-05-30 오전 11:54:41

    수정 2022-05-30 오후 12:01:3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대에 “입으로 총질한다”는 취지로 불만을 터뜨리자 최서원 씨 딸 정유라씨가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맞받았다.

29일 정유라 씨는 “그러게 댁들은 남 자식 쌍욕 처먹을 때 어디서 뭐했나. ‘애는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봤나”며 “진짜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려 했는데 사필귀정 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
앞서 지난 28일 문다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정씨는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딨나. 우파 쪽 대통령 딸이 청와대 들어가서 살았으면 가만히 안놔뒀을텐데”라며 “같은 편한테 물어보라.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지, 남에 인생을 그러게 왜 그렇게 망가트렸는지. 그러게 내 자식은 건들지 말지 그랬다. 원래 새끼 데리고 있는 곰은 공격 안하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님, 나와서 들이받아라. 그럼 나도 내려가서 님한테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번 물어 볼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평산마을 인근 주민들은 보수단체의 집회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에는 70~90대 주민 10여명이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는 등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면서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경찰은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커지자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낮 시간대 확성기를 이용한 소음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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