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추석선물세트 `후유증`

1만원 제시한 선물세트 내용은 7천원대?
  • 등록 2009-10-08 오후 3:51:20

    수정 2009-10-08 오후 3:51:20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롯데제과가 추석을 맞아 출시한 과자종합선물세트가 판매가격보다 적은 금액의 과자들로만 채워져 소비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004990)의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지난달 가방형과 상자형으로 출시됐다. 자일리톨 키즈버블껌, 칸쵸, 빠다코코낫 등 과자가 들어있으며, 제품 출시 당시 회사 측이 발표한 가격은 각 1만원이었다.

문제는 과자종합선물세트의 가격과 제품내 과자들의 가격 합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방형에는 7400원, 상자형에는 7900원치의 과자들이 들어있었다는 것. 판매가격의 20%가 넘는 2600원과 2100원이 비는 셈이다.

▲ 롯데제과 과자종합선물세트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제과 측은 "판매가격은 1만원이 아니고 일반 수퍼에서는 7500원에서 9000원선에, 대형마트에서는 6980원선에 판매된다"며 "제품 출시 당시 발표한 가격 1만원은 회사 측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형 수퍼마켓에서 롯데제과의 과자종합선물세트는 1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1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수퍼 운영자는 "이번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제품 포장에 신경을 많이 써 제품 가격보다 적은 과자가 들어갔다는 설명을 롯데제과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과자종합선물세트에는 `블링블링 가방`과 `다트판`이 가방형과 상자형에 각각 들어있다.

이와 같은 롯데제과의 과자종합선물세트에 대해 과자업계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보통 선물세트는 판매가격만큼의 제품으로 구성된다"며 "과자업계에서 과자종합선물세트에 다트판 등의 장남감을 포함해 파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다트판은 제품 겉면에 부착돼 무료로 주어지는 경품이나 사은품으로 소비자가 오해할 소지가 있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과자종합선물세트에 포함된 가방이나 다트판 등의 가격을 제품원가에 최대한 포함 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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