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家 한남동 신원빌딩 '2번 유찰' 끝에 180억에 낙찰

안양시 임야 및 주택은 유찰
  • 등록 2014-02-06 오후 1:43:40

    수정 2014-02-06 오후 1:43:4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인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이 두 번의 유찰 끝에 낙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6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회수를 위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남동 신원플라자빌딩이 180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빌딩의 감정가는 195억원이었다.

캠코 측은 “이번에 매각된 한남동 신원플라자빌딩은 두 번에 걸친 입찰기간 동안 조회 수가 4000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빌딩과 함께 입찰 공고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안양시 소재 임야와 주택은 감정가에서 16% 줄어든 26억원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캠코는 검찰청과 협의 후 재입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 소유의 서초동 1628-10번지와 서초동 1628-1 외 3필지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낙찰자는 20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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