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피자’ 배달한 ‘피자헛’, 뒤늦은 사과 “심각성 느껴, 죄송”

  • 등록 2019-08-01 오전 10:21:37

    수정 2019-08-01 오전 10:21:37

지난달 22일 한 누리꾼이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탄 피자’를 배달 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탄 피자’ 논란에 휩싸인 한국 피자헛이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한국 피자헛은 공식 SNS를 통해 “한 가맹점 매장에서 ‘메가크런치 갓치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사실을 인지했다”라며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제품은 전 매장 동일한 레시피로 제조하며, 최상의 품질을 균일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피자헛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본사는 물론 가맹점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한국 피자헛 본사는 해당 매장에 즉각 제품 및 CS 교육을 재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 제조과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매장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자헛 공식 사과문. (사진=피자헛 인스타그램)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달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탄 피자를 배달받은 뒤 제대로 된 사과와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까맣게 탄 피자 사진을 올리고, “피자를 먹다가 탄 맛이 강해서 뱉어보니 두 조각 빼고 뒷부분이 다 타버렸더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해당 가맹점과 피자헛 고객 상담실에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고객상담실 측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 제공과 사과 미흡 서비스였다니 죄송하다”라면서도 “(해당 가맹점에서) 피자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며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는 대응에 도움을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피자를 주문한 가맹점 측 반응에도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나중에 주문하면 고객님 취향에 맞춰서 (오븐에서) 일찍 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과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피자헛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냈다. 이 누리꾼이 올렸던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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