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일만에 반걸음 전진..새만금株 `급등`(마감)

인터넷+조선기자재주 `동반 강세`..LCD 관련주는 부진
남북경협·자원개발주 `선전`
  • 등록 2008-06-25 오후 3:50:52

    수정 2008-06-25 오후 3:50:5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이 무려 닷새만에 반등했다. 다만, 오름폭이 극히 제한된데다 이달 들어서는 사나흘 연속 하락한 뒤 반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어 아직 기대를 가질 정도의 반전은 못됐다.

이날도 600선 사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장중 600선이 또 한번 깨지면서 600선을 가운데 두고 공방을 벌였다. 결국 다시 한번 60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 내딛기는 여전히 힘겨운 양상이었다.

개장 초 흐름은 좋았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반등의 여세를 타며 603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일본과 코스피 시장의 약세에 동조하며 6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다 장 막판 아시아 증시의 상승대열에 합류하며 뒷심을 보였다. 중국 증시가 3%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일본 증시도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며 시장 전반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23%) 오른 601.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2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연속 팔자행진을 계속했다. 개인은 3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38억원을 순매수하며 11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인터넷주가 선전했다. 대장주는 NHN(035420)이 닷새만에 0.79% 반등했고, SK컴즈(066270)는 6% 넘게 급등했다. 다음(035720)은 지난주 네이버와 검색 점유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7% 상승,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조선기자재주도 장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인터넷주와 함께 `쌍끌이` 역할을 했다. 오리엔탈정공(014940)성광벤드(014620), 화인텍이 2% 이상씩 올랐고, 태광과 현진소재도 선전했다. 반면 태웅(044490)과 평산은 각각 1.69%, 4.52% 하락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여행주는 내림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다소 진정된 모습이었다. 하나투어(039130)는 싱가포르투자청의 동사 지분 보유 소식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장 후반 되밀리며 0.43% 하락했다. 모두투어(080160)도 2.08% 하락했고, 자유투어도 약세를 나타냈다.

LCD관련주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2분기 이후 LCD 패널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등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티엘아이(062860)가 3% 넘게 밀렸고, 피엘아이와 태산엘시디, 테크노세미켐이 2% 이상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새만금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사단법인 `새만금코리아`가 출범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모헨즈(006920)동우(088910), 자연과환경이 나란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케이알과 서호전기도 선전했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분위기를 앞세워 새로운 테마주로 각광받는 분위기다. 세명전기(017510)와 제룡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츠로테크(042370)와 미주레일, 이화전기, 로만손도 4~5% 씩 뛰었다.

자원개발주도 개별 호재를 등에 업고 두각을 보였다. 에임하이(043580)는 미국 히긴스광구 원유, 천연가스 생산 개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유아이에너지(050050)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탐사광구를 확보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상한가 턱밑인 14.75% 급등했다.

KNS홀딩스(036760)는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보스(080140)는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업 개시소식에 9.63% 치솟았다. JS픽쳐스(067130)는 위즈솔루션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5억56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1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 포함, 4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포함해 51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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