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급등..작년저점서 87% 올라(마감)

전일대비 2.37% 오른 458.57..`외국인 견인`
금융위기 전 수준 육박..시총상위株 변동성 커져
  • 등록 2009-04-07 오후 3:56:53

    수정 2009-04-07 오후 3:56:53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시장에서 만큼은 금융위기의 상처가 거의 사라졌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3포인트(2.37%) 오른 458.57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급등하며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작년 8~9월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작년 10월27일 기록한 저점 245.06와 비교하면 87%나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12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38억원 `사자`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수 부담이 없는 코스닥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코스피지수 급등기간 동안 주춤했던 종목들이 만개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지수 역시 금융위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만큼 당분간 부담스러운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의 급등 탓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마저도 큰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

장초반 4%대 강세를 보이던 셀트리온(068270)이 차병원의 배아줄기세포연구 승인 연기 소식에 3.09% 내린 채 장을 마쳤고,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오스텍(085660)이 2%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또 LED테마의 서울반도체(046890)가 4%대 강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성광벤드, 코미팜이 4.11%, 5.89% 강세를 보였다. 다음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상장폐지를 모면한 유니테스트(086390), CL(035710)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유니테스트가 이틀째 상한가, CL이 닷새째 상한가를 연출했다. CL은 관리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세다.

CL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리종목은 이날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롬텍(045400), 야호, 삼협글로벌(014420), 모젬, 파로스이앤아이, 우리담배판매 등이 급락했다.

한편 신규상장종목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공모가 2만3500원보다 2배 높은 4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890만주, 거래대금은 2조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6개를 포함해 6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24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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