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연중최고가..`실적기대감+삼성電 지분가치↑`

  • 등록 2012-03-20 오후 3:33:56

    수정 2012-03-20 오후 3:33:56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이틀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0일 주가는 전날보다 1.8%(1400원) 오른 7만93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최근 삼성물산 주가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해외수주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 1분기 단기적으로 수주 공백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해외수주 성과도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 목표는 16조원이고 이중 해외가 8조5000억원"이라면서 "지난해 12조3000억원(해외 5조2000억원)보다 크게 성장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터키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분기부터 수주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발전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지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발전플랜트 발주가 풍부할 것으로 보이고 호주, 인도의 광산 주변 인프라 개발, 미국 장대교량 등 토목관련 수주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수주 규모와 내용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음에도 주가는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면서 "상사 부문과 건설 부문의 협업을 통한 해외수주 성과가 기대돼 주가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을 보통주 기준 4.1%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27만70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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