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항공사 블루오리진과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가 로켓엔진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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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왼쪽 사진)가 지난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ULA는 방산업체로 유명한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회사다. 사실상 미국 군사 정찰위성 발사체 분야 독점업체다.
블루오리진과 ULA는 오는 로켓엔진을 공동개발해 2년 내 시험테스트에 나서고, 오는 2019년 시험발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베조스는 “지난 3년간 BE-4 엔진을 개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면서 “큰 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전날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우주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벤처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추진하는 우주 택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ASA는 스페이스X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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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업에서 머스크(오른쪽 사진)가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이날 베조스가 ULA와 신형 로켓엔진 개발에 나서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블룸버그의 백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베조스와 머스크는 재산이 각각 300억 달러(약31조원), 123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전 세계 제21위와 제93위의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