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017년까지 500억 규모 여성벤처펀드 조성"

여성기업인과 오찬..유공자 및 우수기업인 포상
  • 등록 2014-12-19 오후 2:29:31

    수정 2014-12-19 오후 2:37:5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여성벤처가 탄생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기회 추구형 전용 연구개발(R&D) 자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여성기업인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부는 여성기업의 성장이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첩경이라는 인식을 갖고 여러분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22일 여성경제인의 날을 앞두고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확산에 여성기업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여성경제단체장 6명, 여성기업 유공자 7명, 우수 여성기업인 대표 11명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그동안 여성기업인이 건의한 손톱 및 가시를 뽑고 일·가정 양립과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최근 들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을 건넸다. 실제 올 초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를 의무화하면서 여성기업 제품 공공 구매는 20%가량 늘었다. 또 정부 지원을 받은 민간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이 작년보다 약 4배 증가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여성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면서 현재는 38.9%에 달한다”며 “특히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여성기업의 여성인력 고용 비율이 10% 포인트 이상 높아 여성기업의 성장이 곧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은 반가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여성기업인 유공자 및 지원기관을 포상했다. 김정자 유진기공산업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고충자 홀리랜드 테크놀러지 대표와 서정열 동양에이·케이코리아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신영숙 교동씨엠 대표와 김정겸 탑드릴 대표, 김진숙 진성공사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단체 표창은 한국남동발전의 몫으로 돌아갔다.

박 대통령은 “경제를 개척하는 경영인이자 또 가족을 보살피는 어머니로서 1인 2역, 3역의 역할을 하고 계신 여러분은 우리 사회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많은 분의 박수와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고 나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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