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특별등급 도입 6개월..열에 여덟 '만족'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만족도 전년比 상승
어르신의 건강상태 개선,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에 기여
  • 등록 2014-12-30 오후 12:00:00

    수정 2014-12-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 7월 도입한 장기요양 5등급(치매특별등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 5등급으로 분류된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인지 활동 프로그램과 같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장기요양 5등급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83.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제 행동이나 치매증상 등 변화 정도를 묻는 항목에는 수급자의 36.0%가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증상이 비슷하다는 답변은 56.0%였다.

앞으로 ‘서비스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수급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12월26일 기준으로 장기요양 5등급 판정자는 약 1만1000명에 달한다. 5등급 판정을 받으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야간보호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울 땐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치매 대처기술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금액의 15%는 본인 부담으로 주야간보호기관을 하루 10시간 씩 월 20일 이용했을 때 약 1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장기요양 5등급 만족도 조사 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9.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8.0%가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됐다고 응답했고, 90.5%는 수발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발전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문식 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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