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기밀매를 시도한 일당을 검거했다”라고 밝히며 그들이 주고 받았던 메시지를 복원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콩팥 팔 XX 없냐?”, “너한테 2500줄께. 네가 알아서 명의자랑 갈라먹어라”, “난 삶과 죽음을 오가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천사다”, “돈 XX 급한 X 없나? 사채고 대부고 대출 안되는 X”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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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형제는 어릴 적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고 양부모와 함께 살다가 가출했고, B군도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적출 목적으로 10대를 인신매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압수한 장기밀매 조직원들의 SNS 대화내용을 보면 주요 장기가 1억~2억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장기밀매조직 총책 등 12명을 구속하고 장기매매 대상자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장기이식과 관련된 범죄는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되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로 분류되며 돈을 받고 장기제공 의사만 밝혀도 처벌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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