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 행방 오리무중 "CCTV·지나간 차량서 단서 안 나와"

  • 등록 2019-08-01 오전 10:22:43

    수정 2019-08-01 오전 10:22:43

조은누리양을 찾는 전단지.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난 23일 충북 청주 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14)의 행방이 아직 오리무중이다.

1일 상당경찰서와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이날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50여명, 경찰 670명, 소방 인력 28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12명까지 총 1160여 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나선다. 군·경·소방 수색견 18마리와 드론 10여대도 수색에 투입된다.

앞서 경찰은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인근 도로 CCTV,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했다. 또 조양 실종 시점부터 인근 생수 공장을 지나간 차량 50여 대를 추적해 확인했다.

이 사건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가출의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길을 잃는 등 단순 실종의 가능성이 있지만 CCTV 영상에서 조양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우범자 탐문 수사에서도 작은 단서 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손 변호사는 “범죄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 범죄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조양의 부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건 당일) 함께 찍은 사진이 굉장히 많고 지인 가족 등과 함께 이동했다. 그 상황과 분위기도 제 3자가 다 아는 것”이라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부모가 안 좋은 일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경찰 입장”이라고 전했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산길을 혼자 내려간 뒤 실종됐다. 조은누리 양의 어머니는 조 양이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하고 하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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