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美·유럽 6개국 자국민 지도력 평가 '꼴찌'

  • 등록 2020-08-13 오전 10:56:21

    수정 2020-08-13 오전 10:56:2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과 유럽, 일본 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컨설팅업체 켁스트 CN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국 지도자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에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비율을 뺀 점수는 아베 총리가 마이너스(-)34% 포인트를 기록해 최하위였다.

조사 대상은 일본,미국,영국,독일,스웨덴,프랑스 6개국 가운데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자국민으로부터 가장 혹평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로 5위를 기록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는 42% 포인트를 기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2위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0% 포인트),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1% 포인트), 4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2% 포인트)였다.

또 아베 정권은 경제 정책에서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본을 제외한 5개국은 ‘정부가 기업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잘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38~57%의 분포를 보였는데 일본은 23%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자국이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보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가 적다는 점을 거론하며 잘 대응했다고 자평했지만, 유권자들은 정부 대응이 형편없다고 평가한 것이다.

켁스트 CNC 측은 “일본 정부의 사업 지원에 대한 매우 강한 불만이 아베 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보수지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8월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월보다 2% 포인트 오른 54%로 나오면서 2차 집권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37%가 ‘정책에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아베 총리의 사람 됨됨이를 신뢰할 수 없어서’가 28%, ‘실행력이 없기 때문에’가 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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