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논란, 머스크 해명 "내 코인은 안팔았다"

  • 등록 2021-04-27 오전 11:15:00

    수정 2021-04-27 오전 11:15: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일부 처분해 1억달러(약 1100억원)가 넘는 이익을 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머스크는 “내 코인은 안 팔았다”는 변명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 댓글을 통해 다소 궁색보이는 해명을 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바스툴스포츠 대표인 테이브 포트노이가 트위터에 머스크를 비꼬는 글을 올리자 여기에 댓글을 단 것이다.

포트노이는 려 “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분기에 팔아 1억100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며 “머스크는 비트코인 폭등을 부추기고 그게 1분기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조롱했다.

머스크는 여기에 “그렇지 않다”며 자신의 비트코인 보유 상황을 공개하며 해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2억7000만달러(약 3000억원)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의 수익 증대 효과를 봤다고 공개했다. 테슬라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처였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 과열에 큰 역할을 한데다 머스크 역시 가상화폐 시장 띄우기에 열을 올린 바 있어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일종의 사기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머스크가 유동성 증명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해명을 한 데 대해서도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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