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네티션닷컴·데코 합병 재추진

  • 등록 2010-06-28 오후 3:19:22

    수정 2010-06-28 오후 3:19:2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이랜드그룹이 계열 의류회사인 네티션닷컴(017680)데코(013650)의 합병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네티션닷컴은 28일 데코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데코 역시 네티션닷컴에의 흡수합병을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네티션닷컴 1주당 데코 주식 0.063주의 비율이며 합병에 따라 290만주의 합병신주가 발행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19일 개최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경우 네티션닷컴 주주는 주당 9830원에, 데코 주주는 주당 555원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3월말 현재 네티션닷컴은 이랜드월드가 35%, 이랜드가 11.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데코는 이랜드월드가 75.1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네티션닷컴은 지난 2003년 이랜드그룹에 인수됐으며 네티션닷컴은 지난 2006년 이랜드그룹의 품에 안겼다. 이듬해인 2007년 두 회사는 합병을 추진했으나 소액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 과다하게 행사되면서 합병이 한차례 무산됐다.

이번 합병 과정에서도 두 회사는 양사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을 승인한 이후 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수가 합병법인 또는 피합병법인의 발행주식총수의 20%를 초과하거나 금액이 두 회사를 합해 20억원을 초과할 때는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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