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악플·루머 시달린 K팝 스타"…외신이 본 '설리 사망'

  • 등록 2019-10-15 오전 10:40:19

    수정 2019-10-15 오전 10:40:19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신들도 비보를 집중 보도하고 나섰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설리는 2014년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며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리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다고 고백했다”며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일부 팬들이 케이팝 스타들에게 가하는 엄청난 압박, 그리고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 부족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가 배우로서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하나하나 짚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설리가 “끔찍한(horrific) 온라인상 괴롭힘을 당했다”고 언급한 뒤, 고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모글이 잇따른다고 말했다.

로이터도 경찰 발표를 인용해 “온라인상의 괴롭힘에 맞서 온 케이팝스타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설리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지난 13일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자택을 찾았다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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