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왜 왔냐!" 러시아 군인에 호통친 우크라 여성

  • 등록 2022-02-25 오후 1:14:45

    수정 2022-02-25 오후 2:08:2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총을 들고 무장 상태로 있는 러시아 군인에게 한 우크라이나 시민이 당당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밀리터리타임스 등은 한 우크라이나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크림반도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헤니체스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조회수 2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하얀 털모자를 쓰고 검은색 외투를 입은 여성은 완전 무장 상태로 있는 러시아 군인에게 다가가 “내 나라에서 뭐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왜 온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여성은 “해바라기 씨를 주머니에 넣어둬라. 그럼 당신이 죽은 뒤 우크라이나에서 그 해바라기가 자라게 될 테니”라며 손가락질을 하더니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각종 농산물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해바라기씨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이기도 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매우 용기 있는 행동이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 군인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러시아는 돌아가라”, “내 마음을 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자 전날 새벽 5시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이 포격 당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정쯤 텔레그램을 통해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불행히도 우리는 군인 137명을 잃었고 316명이 부상당했다”라고 피해 상황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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