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1포인트(0.70%) 오른 1955.1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택·산업생산 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골드만삭스와 코카콜라 등의 기업실적도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 신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은 1549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133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철강금속, 증권, 기계,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0.45%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등이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은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NHN(035420) 현대모비스(012330) KT&G(033780)등은 하락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세 '지속'
☞삼성, 터키서 기술인재 양성 교육기관 열어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