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주가 부담이었나..아모레 주식 10개로 쪼갠다

(종합)"유통주식수 많아지고 주가 낮아지면 투자자 관심도 높아져"
  • 등록 2015-03-03 오전 11:51:04

    수정 2015-03-03 오전 11:56:0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데일리 안승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는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의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주식을 10개로 쪼개는 셈이다. 액면분할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유통주식수는 10배로 늘어난다. 유통주식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584만5849주, 우선주가 105만5783주다. 액면분할 이후에는 5845만8490주와 1055만7830주가 된다. 아모레G의 보통주 797만9098주, 우선주 91만1097주가 7979만980주, 911만970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아모레측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유 주식에 대한 유동성과 환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달 2일 아모레퍼시픽의 1주당 가격이 3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송상훈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수백만원에 달하면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주식이 된다”면서 “기업가치에 변동은 없지만 주식수가 많아지고 주가도 10분의 1로 낮아지면 전반적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을 결정하면서 이날 장중 주가가 상한가 직전까지 뛰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내달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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