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 14명 사상자 발생(종합)

  • 등록 2016-06-01 오전 11:24:03

    수정 2016-06-01 오후 12:15:2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기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4호선 연장선 공사구간 폭발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국인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경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주곡 2교 지하철 진접역 연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17명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3명은 중상, 7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공사 발주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사고구간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터널을 뚫기 위해 지상에서 땅을 판 다음 천장을 덮어야 한다. 이때 철근 조립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철근 용접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 소방서에서 소방차·응급차 19대 구조대원 55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2차 사고 우려는 없다”며 “건설현장 붕괴인지, 폭발로 인한 사고인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수사할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과 공사 업체의 인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박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60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릴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에는 남양주경찰서강력팀과 지능팀 42명과 경기북부청 강력ㆍ폭력계, 과학수사계, 지능팀 등 지원인력 18명을 포함됐다.

경찰은 “사고원인과 함께 공사업체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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