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과 첫 공동전선 펼친 경찰청, 국외도피 범죄자 241명 검거

인터폴 가입 후 55년만에 공동주관자 지위로 프로젝트 진행
6~8월 아시아 12개국 참여해 도피사범 검거
  • 등록 2019-09-05 오후 12:00:00

    수정 2019-09-05 오후 12:00:00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인터폴과 합동단속을 펼쳐 해외로 도피한 경제·도박사범 등 범죄자 133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인터폴 가입(1964년) 이후 55년 만에 공동 주관자 지위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12개국이 참여한 국외도피사범 검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찰청 국외도피사범 133명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에서 241명을 검거했다.

이번 프로젝트(프로젝트명: Tighten the Net)는 한국인 도피 사범의 대다수가 아시아지역으로 도피하는 점을 고려해 아세안(ASEAN) 9개국과 한·중·일 인터폴이 함께 진행했다. 경찰청은 합동단속 시작 수개월 전부터 인터폴과 협의해 인터폴 최고 관리자회(SMB) 승인을 받았고, 사전단속회의와 결과보고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다.

합동단속 검거자 241명 중 경찰청 국외도피 사범이 133명, 검거자 대부분은 경제 및 도박사범이었다. 피해액이 총 1500억원에 달하는 사기·횡령 등 경제범죄사범을 비롯해 1조22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도박사범 피의자들이 검거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하는 ‘3不 사기범죄’ 집중 단속에 인터폴 채널을 적극적으로 호라용해 범죄자들을 추적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인터폴 국제경제범죄 합동단속에도 참여해 전화금융사기 등 국제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청의 모태인 임시정부 경무국 창설 100주년이 되는 올해 한국 경찰이 194개 회원국을 가진 국제기구 인터폴과 동등한 지위에서 아시아지역을 무대로 거둔 쾌거”라며 “국내외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잇도록 인터폴을 통한 공조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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