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판호 발급 소식에 컴투스 등 게임주 강세

  • 등록 2020-12-03 오전 10:13:58

    수정 2020-12-03 오전 10:15:0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이 약 4년 만에 국내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게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컴투스(078340)는 전거래일 대비 2만9300원(20.62%) 오른 1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넷마블(251270)(6.37%) 엔씨소프트(036570)(4.31%) 위메이드(112040)(10.13%) 펄어비스(263750)(7.66%) 등이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 관련주인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29.86%) 액토즈소프트(052790)(15.72%) 게임빌(063080)(14.46%) 넥슨지티(041140)(13.51%) 액션스퀘어(205500)(12.73%) 등이 두자릿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컴투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컴투스는 올해 분기당 매출이 1200억∼1500억원 정도였는데 이 중 80% 이상을 ‘서머너즈 워’ 덕분에 해외 매출로 올리고 있다.

중국의 판호란 게임이나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 번호다. 중국은 한국 게임사에는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된 이후로 약 3년 9개월째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아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의 척도로 업계는 봤다. 때문에 중국 당국이 컴투스 게임에 돌연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게임 콘텐츠의 판호 발급이 시작되고 중국 내 유통이 다시 재개되면 국내 게임주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국에 비해 3배 이상 큰 약 27~28조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어 중국 내 앱스토어 상위권을 기록할 경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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