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17차 공판이 진행됐다.
|
승리는 2019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후 개인 비리가 속속 터지며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승리는 유일하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했을 뿐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승리의 군사재판 16차 기일에서는 승리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1)이 2년 만에 법원에서 재회했다.
포함된 일명 ‘버닝썬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인 최종훈이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불법 촬영,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 증인 신문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날 최종훈은 군복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승리를 발견하고는 오른팔을 아래로 뻗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엄지 척’ 인사를 건넸고, 이 모습을 본 승리는 헛웃음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증인 심문이 끝나고 최종훈은 퇴정할 때까지 승리를 바라봤고, 승리는 그런 최종훈에게 눈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