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동 "김용판 통화 적절치 못한 측면 있어.. 권영세 통화는 기억안나"

  • 등록 2013-08-19 오후 4:20:46

    수정 2013-08-19 오후 4:20:4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지난해 12월 16일 경찰의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중간수사 발표 당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가 왔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적절치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박 전 국장은 이날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 김 전 청장과의 통화사실을 묻는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통화한 적 있다. 사이버 수사능력에 대해 말했고, (김 전 청장이) 화를 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박 전 국장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주중대사와의 통화 사실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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